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인용이 많았던 감독+각본가 코멘터리

너무나 당연하게도 당시의 시대상=소련의 붕괴 이야기를 가져온 거.
각본가는 20년 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이런 메타포를 이해할까요? 라고 말하던데 이 코멘터리 언제 녹음한 건지 몰라도 23년에 이 영화를 처음 본 사람으로서는 아니 이거 존나 냉전시대 얘기인데요? 라고 생각했다….

초반부 폭발이 우주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같은 사태라고 하는데 그렇게는 생각 안 해봐서 신기하네.

술루가 사용한 찻잔이나 연회에서 사용한 도자기들은 백악관에 납품하는 회사 거라고 한다.

각본가였던가 감독이랑 같이 코멘터리 나온 사람이 술루는 (배우) 에이전트 요청으로 승진한 거라는 인상을 갖고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아님) 아니 농담인 거 알지만 좀 말넘심 아닌가여 싶었던.
이후에 스텔스 모드였던 버드오브프레이와의 격돌장면에서 3번째 우주선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술루를 승진시켰다고 정정했던듯.

원래는 원조 엔터프라이즈 크루들은 다들 은퇴한 상태였다가 커크가 새 임무를 맡으면서 크루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 여러가지 행성들을 여행하는 이야기가 들어갈 예정이었다는데 당연히 그렇게 되면 세트를 더 지어야 하고… 그건 다 돈이고… 그런 어른의 사정으로 회의장 장면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원래는 사빅이 발레리스가 하는 일을 할거였다고 하는데 바뀌어서 다행이야….

스팍 배우는 2편을 찍을 당시에 스팍의 방이 벌칸스럽지 않다는 점에 매우 불만족했고 그래서 6에 나오는 스팍 방은 벽 장식 등이 달라졌다고.

고르콘의 이름이 고르바초프와 링컨을 합친 거라는 언급이 여기 나오던가… 비주얼은 좀 더 링컨에 가깝다고함.

원작자는 이 이야기 각본이 편견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과, 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차별주의자처럼 보일 걸 걱정했다고 하지만 이 감독은 2편에서도 말했듯이 그의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았고….
이 얘기나 우후라나 다른 흑인배우가 인종차별적인 대사 하기 거부함/어려움을 겪었다는 부분은 부가영상에도 자세히 언급되는듯.

셰익스피어를 클링온어로 들어보기 전에는~ 하는 건 감독 말에 따르자면 2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일(나치?)사람들이 하던 말을 가져온 거라고 함.

커크랑 맥코이가 재판을 받는 장면에서 Don’t wait for the translation! Answer me now! 라는 말을 듣는데 그건 쿠바 미사일 사태 때 나온 발언을 가져온 거라고. (“Don’t wait for the translation—yes or no?”라는 애들레이 스티븐슨의 말인듯)

커크랑 맥코이가 탈출해서 눈밭을 걸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클로즈업이 아닌 부분은 알라스카에서 세컨드유닛이 촬영한 부분.

우후라가 사전 뒤져가면서 클링온어 하는 부분에 종이책이 나오는 건 감독 아이디어인 모양.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우후라가 통신 담당인데 클링온어 완전 알못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로뮬란 통신같은 건 알아들었던 거 같은데… 알아듣는거랑 하는 건 다르다고는 하지만…?

각본가는 처음에는 커크가 피카드에게 엔터프라이즈 열쇠를 넘겨주는 장면도 넣고 싶어했지만 그러나 커크와 피카드 사이에는 70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는 설정이었기에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창 장군의 No peace in our time 부분도 네빌 체임벌린의 발언에서 가져온 거.

마지막 커크 대사인 Second star to the right and straight on till morning은 피터팬에서 가져온 것.

마지막에 주연들 사인이 들어간 건 스팍 배우 주장이었다고. 각본가의 원래 아이디어는 독립선언문 아래에 들어간 사인처럼 크루들이 항해일지에 사인을 한다는 그런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난 그거 되게 멋있었다고 생각해서 바뀐게 잘 된거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