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사와, au

이하 잡담

어느 존잘님의 F1 au 그림을 보고 막 일본 하위시리즈 신참 드라이버인 에이쥰… 이런 걸로 시작한 것 같다.

그냥 이런 거 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 끄적인 거라서 줄거리 뭐 그런 거 없음 엔지니어로 다른 캐릭터를 등장시키자니 나이가……그렇게 젊은 엔지니어 있던가…… F1 패러렐인데 일본인 드라이버가 이렇게 많을 리가 없잖아… 등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건 여기서 방치.

트위터에 써뒀던 설정을 모아보자면

사와무라: 일본 하위시리즈 신참 드라이버인 에이쥰, 첫 차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자동차. 데뷔하기 전에는 나가노의 산맥을 낀 도로에 가끔 출몰하는 엄청 빠른 차가 있다는 소문을 뿌리고 다녔다는 (본인은 몰랐지만) 배경. 사와무라의 담당 엔지니어는 쿠라모치라도 좋고 크리스선배라도 좋고… 쿠라모치일 경우에는 팀라디오가 매우 시끄러워져서 중간중간 사와무라 시끄러워, 하는 소리가 들릴 것 같고 크리스선배가 담당이라면 매우 호노보노한 관계가 될 것 같다. 루키시절은 상당히 실수를 연발했는데 어찌어찌 잔류, 현재는 페이드라이버는 아니고 적당히 스폰서가 있어서 연봉을 받는 팀내 분위기메이커…그러나 넘버원은 아님. 이런 인상…이었지만 후루사와라면 그냥 둘이 라이벌팀 넘버원 해도 되지…않을까…ㅠㅠㅠㅠㅠㅠ

후루야: 본토에 있을 때는 카트 경기에도 곧잘 출전했는데 이후 홋카이도로 가있는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사와무라와는 카트시절-이후 시리즈에서 동기. 헬멧은 무늬 없는 흰색을 고수하다가 이후에 시로쿠마 관련 그림을 그려넣는다. 좀, 홋카이도가 핀란드로 치환되어서 핀란드적 편견을 끼얹고 싶기도 함. 빠르고 말수 적고 얼핏 보면 겉도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어쨌든 빠르고 술에 강하고 + 갭모에. 포디엄에 오르면 샴페인을 뿌리는 게 아니라 마심. 자칫하면 개그캐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그런 편견.

크리스: 우리 아들은 일본에서만 있을 인물이 아니라며 세계대회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애니멀 (하지만 미국 국적의 메리트없음…) 애니멀은 본인도 현역이었음 > 이후 버블기에 일본으로 와서 지금은 현직 예능인이라는 루트라거나. 애니멀의 꿈은 나스카같은 데에 자주 있는 레이싱 패밀리를 이루는 거라서 아들에게 오벌서킷의 매력을 전파하며 크리스에게 나스카나 인디카를 권하지만 정작 크리스 선배는 포뮬러계를 목표로 하는 바람에 영고 애니멀…인 것도 좋다. 포뮬러계를 목표로 하는 건 크리스가 접촉이 많은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라거나. 하지만 크리스는 테스트팀 담당 엔지니어였다가 사와무라 전담으로 빠진 레이스 엔지니어라도 좋고, 테스트 관련 규정 변경 때문에 운 나쁘게 장기간 테스트 드라이버 및 타시리즈 선수를 겸업하며 멘토처럼 지내다가 레이싱 드라이버로 복귀하게 된다는 설정이라도 어울릴 것 같음.

미유키: 어딘가의 엔지니어로 텔레메트리 들여다보는 게 취미라거나. 도쿄 출신으로 전차 이외의 교통편과는 담을 쌓고 살다 어느날 연장전까지 간 야구 경기 다음에 공중파에서 딜레이방송 된 엪원 경기같은 거 보고 레이싱의 매력에 빠진 게 시작일 것 같다. 이케맨 크루멤버로 나름 유명, 헤드폰을 늘어뜨리고 다는 모습이 자주 사진에 찍힘.

쿠라모치: 한때 바이크 같은 거 타고 다녔을 것 같은 인상인데 그때도 교통질서 잘 지키는 양키였을 것 같음. 개심한 후로는 안전하게 바퀴 네 개 달린 것만 타고 다니는데 그건 어느 선배가 바이크같은 거 뒤에는 안 탄다고 정색해서 그럴지도.

드라이빙 스타일: 사와무라는 예선결과가 좋아도 스타트가 대체로 나쁨, 중반 이후로 치고 올라오는 경기를 많이 보일 것 같음. 보고 있자면 응원하게 되는 타입. 아직 리드를 잘 지키지 못한다거나. 후루야는 팀라디오 교신이 매우 적고 마이페이스인 스타일, 얼핏 치밀하게 계산하는 드라이빙을 하는 것 같지만 실은 매우 감에 의지하는 타입이라거나. 어쨌든 그냥 봐도 빠르다, 잘 한다는 걸 알기 쉬운 선수. 제일 싫어하는 경기는 덥고 습한 말레이시아. 라이치는 F1이라면 쟤 저래가지고 용케 크래쉬 안 하는구나, 저래서 괜찮은 건갘ㅋㅋㅋㅋ 싶은 선수일 것 같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거나, 시리즈를 잘못 선택했다는 느낌이 팍팍 들 것 같음. 포뮬러 계열보다는 터치가 많은 다른 시리즈로 가라는 기사가 정기적으로 나온다. 아버지가 매니저인데, 다른 매니저 찾아보라는 말도 나오지만 이전에 매니지먼트 관련으로 데인 게 있어서 그냥 아버지가 붙어있는 데에 불만이 없다거나. 나루미야는 제일 전략가, 그러나 팀라디오 교신에서 갭모에가 발휘될 것 같다.

뭐 이런 게 있었다. 기타 매우 쓸데없는 설정이지만 둘이 속한 팀은 토요타에 가깝고(따라서 오다이바의 메가웹에 F1머신과 둘의 등신대가 서있다), 프라이빗 테스트를 한 서킷은 노가로, 매번 테스트 하던 서킷은 폴 리카르 서킷이라는 설정. 재미없다는 소리를 듣는 서킷은 마니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