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2023

사바하보다는 훨씬 취향이었다.

일단 나는 소리와 화면에서 무서운 거나 피 보이는 장면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 때마다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았고 다 피해갔기 때문에 깜놀요소는 없는듯.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소재라서 괜찮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부분 때문에 후반 이야기의 흐름을 감을 잡으면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솔직히 보국사였나 거기 스님이 도굴꾼들 이야기를 하는데 보이는 게 말뚝이라서 아아아아~~~~ 그래서 의뢰인이 태어나길 부자로 태어났구나 ㅎㅎㅎ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내 친구도 3장 중반-4장 이후로 그랬다고 해서 살짝 뒷심이 부족한 느낌이 있음. 그렇지만 또 엔딩은 만족했어.

화면 색이 갱지 느낌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화림이 굿 할 때 입었던 파란색 옷은 더 튀었던 것 같기도.

스포...? 캐스팅 관련 얘기

일본 귀신 역할에 영문명으로 코야마 리키야 이름이 표기되었다고 기억하는데 일본어쪽은 대역이 따로 있었던 것 같기도…. 어쩐지 노량보다는 일본어가 자연스럽더라.

트위터에서 본 것 중에 제일 공감가는 트윗

근데 이거 때문에 엔딩이 해피… 이긴 한데 좀 찝찝해 애기라도 친일파 자식이잖아…. 하지만 또 이런 종류는 3대를 멸해야 하는 것 같아서 엄마랑 살 테니까 괜찮을지도… 하지만 그 돈이 할애비가 나라팔아서… (무한반복) 됨